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매듭지었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서 1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 동안 투구수 83구,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송우현이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김재현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는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 또한 1회 실점 위기를 극복하면서 무실점의 탄탄한 투구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뽑았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롯데 선발 프랑코는 3회가 시작되기 전 키움 측의 요청으로 인해 글러브와 유니폼 등을 점검 받았다. 키움은 3회말 2사후 김휘집과 서건창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잡았고, 김혜성이 선제 적시타를 뽑아내며 먼저 앞섰다.
이후 롯데 측도 4회초 키움의 수비가 시작되기 전 선발 브리검의 글러브와 유니폼, 모자 등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브리검은 4회초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었다.
키움은 6회말에도 2사후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고, 후속타자 송우현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초 롯데는 1사 1, 3루에서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키움은 7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송우현의 타구에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안일한 수비를 펼치는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김재현이 승기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키움은 8회말에도 5점을 뽑았고, 9회초 김성진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송우현.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