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가 5일 인천 SSG전서 시즌 첫 스윕에 도전한다. 롯데는 2일, 4일 인천 SSG전서 6-5,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기면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이다. 올 시즌 롯데는 4월 20~21일 부산 두산전서 10-5, 10-9로 이겼지만, 4월 22일에 1-13으로 대패했다. 4월 23~24일 수원 KT전서 10-5, 4-2로 이겼지만, 4월 25일에 5-6으로 졌다. 6월 1~2일 고척 키움전서 3-0, 4-2로 이겼으나 6월 3일에 4-9로 졌다.
이밖에 6월25~26일 잠실 두산전서 9-1, 4-3으로 이겼으나 27일 경기가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처리, 10월 7일에 재개한다. 당시에도 롯데가 3-2로 앞서 스윕 가능성을 키웠지만, 어쨌든 10월 7일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롯데는 이날 처음으로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최근 타선의 흐름이 괜찮다. 2일과 4일 경기서 SSG 핵심 불펜들을 잇따라 공략했다. 2아웃 이후 집중력도 좋은 편이다. 롯데는 노경은을 선발투수로 내세우고, SSG는 좌완 오원석이다.
최현 감독대행은 5일 경기를 앞두고 "항상 3연전에 임할 때 스윕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임한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흐름이고, 좋은 멘탈로 경기를 하고 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했다.
현역 시절 포수로서의 경험이 감독대행직 수행, 특히 마운드 운용에 도움이 된다.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마운드 운용이다. 최 대행은 "당연히 큰 도움이 된다. 신체적으로도 호흡하고, 심리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심리학자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선발투수가 어느 정도 피로가 쌓일 때 어떤 매치업에서 어떤 마인드로 상대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투수들에게 물어보면 항상 '컨디션이 괜찮다, 더 던질 수 있다'라고 하는데 투수코치와 여러 부분을 파악하면서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고 했다.
[최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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