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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가 마침내 한식당을 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에서는 핀란드 4인방의 한식당 운영 도전기가 그려졌다.
MC 김민경은 오프닝을 통해 "알베르토 몬디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 검사를 받았다.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말했다. MC 알베르토 몬디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알베트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등장한 레오 란타는 "한국살이 27년 차"라고 소개했다. 이어 핀란드 친구들을 언급하며 "한식을 한다고 해서 간 맞추기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됐다"라고 털어놨다.
빌푸, 빌레, 사미, 페트리는 찜갈비 가게 아르바이트생으로 깜짝 변신했다. 식당 운영과 찜갈비 조리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서였다. 빌푸가 갈비 손질에 매진한 사이, 세 사람은 대구의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발길이 닿는 곳마다 시장 상인의 환영 인사와 사진 요청이 쏟아졌고, 사미는 "우리 여기서 완전 슈퍼스타다"라며 믿어지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빌푸의 찜갈비, 빌레의 순대, 사미의 김치 호밀빵이 최종 메뉴로 정해졌다. 세 사람은 한식당 개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요리 연습에 나섰다. 무난한 평가를 받은 찜갈비와 달리 순대는 여기저기 터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빌레는 "당면이 지렁이처럼 겉도니까 순대가 터지는 거다"라는 빌푸의 혹평에 "겁이 좀 난다. 큰 스케일로 식당을 할 수 있을지, 시작이나 할 수 있을지 말이다"라며 시무룩해 했다.
대구에 자리잡은 한식당 이름은 '사우나의 심장'을 일컫는 '끼우아스'. 고즈넉한 인테리어, 사미의 아이디어와 빌레의 '금손'을 더한 하나뿐인 메뉴판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빌푸는 다양한 조리 기구를 갖춘 주방을 보고 "각자 어디서 일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었던 고민이 주방에 들어서서 다 없어졌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첫날 예약 손님만 무려 60명이었다. '끼우아스'의 문을 연 4인방은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완벽주의자'답지 않게 실수를 연발한 페트리를 시작으로 빌레는 실수로 그릇을 깨뜨리며 긴장감을 한껏 감돌게 했으나, 곧 평정심을 되찾고 수월하게 임무를 해나갔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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