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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이 실패한 것이 토트넘의 로메로 영입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메시 재계약 실패 발표 이전에 메시의 선수 이적 요청이 토트넘으로 인해 불발됐다'고 전했다. 또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게 수비수 로메로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토트넘은 로메로를 북런던으로 데려왔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로메로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는 것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미 로메로 영입을 위한 최종절차를 남겨 놓고 있어 바르셀로나의 로메로 영입은 사실상 실패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역시 '토트넘의 로메로 영입 임박이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바르셀로나의 로메로 영입 실패로 메시와 구단의 사이가 악화됐다'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의 재계약 실패를 발표하면서 '프리메라리가 규정으로 인한 재정적·구조적 문제'가 원인이었다고 밝혔지만 다수의 유럽 현지 언론들은 바르셀로나가 메시가 원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토트넘이 영입을 앞두고 있는 로메로는 지난시즌 아탈란타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2020-21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로메로의 이적료는 4700만파운드(약 748억원)로 점쳐지는 가운데 은돔벨레에 이어 토트넘 구단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더베이럴트와 포이드 등이 팀을 떠나 수비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세리에A에서 검증된 수비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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