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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북런던더비에서 패한 아스날팬들의 수비진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4분 탕강가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패한 아스날의 팬들은 손흥민에게 실점한 상황에서 수비진의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로 셀소의 패스에 이어 탕강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수비수 마리는 무기력하게 돌파를 허용했다. 이어 손흥민에게 향하는 탕강가의 패스를 아스날의 엘네니가 막아내려 했지만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볼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9일 아스날 수비진에 대한 아스날팬들의 수많은 비판을 소개했다. 아스날팬들은 SNS를 통해 '마리가 수비를 못한다면 살리바를 임대보내지 말아야 했다', '마리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또 한명의 실력이하의 수비수', '마리를 센테백으로 기용하는 것은 자멸하는 행위다. 올 시즌은 지난시즌보다 나쁠 것 같다', '우리는 올 시즌에도 형편없는 시즌을 보낼 것 같다' 등의 강한 비난을 드러냈다.
스포츠바이블은 '아스날이 5000만파운드(약 795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한 수비수 벤 화이트는 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스날이 손흥민에게 실점한 상황에선 교체 아웃되어 벤치에 있었다. 많은 팬들은 아스날이 올 시즌에도 수비수 살리바를 임대보낸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아스날 수비수 마리와 벤 화이트 사이를 돌파하는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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