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넌 안돼"…첫방 '경찰수업' 진영, 차태현과 면접장서 재회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경찰수업' 진영이 차태현과 경찰대학 면접장에서 재회했다.

9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극본 민정 연출 유관모)이 첫 방송됐다.

이날 강선호(진영)는 친구의 고백을 위해 전국 고교 유도대회 현장을 찾았다. 카메라 시스템을 해킹 해 친구의 고백을 도우려던 계획. 모든 준비를 마친 뒤 기다리던 강선호는 "이 순간은 지금뿐이고 나는 하고 싶은 거 할 거다. 후회 없이"라고 소리치는 오강희(정수정)의 목소리가 들렸다. 강선호는 오강희를 바라보며 자신의 가슴이 뛰고 있음을 느꼈다.

그때 강선호는 관계자들에게 쫓겼고, 실수로 '사랑한다. 메달보다 소중한 너'라는 고백 멘트를 카메라 화면에 뜨게 했다. 황급히 도망치던 강선호는 오강희와 부딪혔다. 오강희는 강선호에게 "전광판, 네 작품? 콘셉트 극혐이네"라고 말한 뒤 강선호를 업어치기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강선호는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경찰대학 지원을 권유받고 고민했다. 오강희의 SNS를 보던 강선호는 오강희가 경찰대학에 가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원하게 됐다.

이후 진영을 데려와 길러주신 아버지가 유동만(차태현)이 탄 차량과 부딪혀 교통사고가 났다. 경찰인 유동만이 단독 행동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 병원으로 달려간 강선호는 의사로부터 아버지가 암이라는 말을 듣고 이웃들로부터 수술비를 빌리러 다녔다.

하지만 이는 강선호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강선호는 수술비 마련을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상화폐 계좌를 해킹했다. 하지만 유동만 역시 이들을 쫓고 있었다. 유동만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해킹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단독행동이 들켜 직무 정지당한 유동만은 불법 도박 사이트 계좌를 해킹한 일당을 찾아 나섰고, 강선호가 해킹했음을 알게 됐다. 경찰서에 간 강선호는 유동만에게 "나쁜 놈들 돈 좀 훔친 게 죄냐. 진짜 잡아야 할 사람들은 우리가 아니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나쁜 놈들 아니냐"고 소리쳤다.

이때 아버지가 경찰서에 찾아와 "한 번만 살려달라"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에 차태현은 진영에게 "잘 봐라. 너희들이 겁 없이 설쳐댄 대가다. 똑똑히 기억하고. 선택에 책임이 따른다는 거"라고 이야기한 뒤 무릎 꿇은 아버지를 일으켜 세웠다. 아버지는 "감사하다"며 유동만의 손을 잡았다. 유동만은 "너희들 두 번 다시 내 눈에 띄지 마라"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경찰서를 나선 강선호는 경찰대학 필기시험 합격 문자를 삭제했다. 다음 날 아버지는 그런 강선호를 차에 태운 뒤 경찰대학 면접장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강선호에게 "네가 처음으로 되고 싶다고 한 경찰, 꼭 돼라. 아버지 무릎 값은 그걸로 하자"라고 따스한 응원을 건넸다. 강선호는 "아버지, 저 꼭 합격할게요. 합격해서 경찰 되겠습니다"라고 소리쳤다.

면접장에 들어선 대기하던 강선호. 오강희는 강선호를 발견한 뒤 "혹시 이 학교도 나 따라서 온거냐"고 물었다. 강선호는 "나도 경찰 되는 게 꿈이라서…"라며 당황했다. 이어 면접장에 들어서는 오강희에게 "잘해"라고 응원했다.

이후 강선호가 면접장에 입장했다. 면접장에는 유동만이 면접관으로 앉아있었다. 유동만은 강선호에게 "내가 말했지? 앞으로 취업이든, 꿈이든, 인생이든 빨간불만 켜져서 멈춰서는 인생 살게 될 거라고. 경찰대학? 넌 안 돼. 나가. 못 들었냐. 너 탈락이라고"라고 소리쳤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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