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위티어 빙하 크루즈(3) [포토 월드투어]
빙하 크루즈선이 빙하 곁으로 다가갈 수록 찬 기운이 온몸을 파고든다. 한 여름인데도 한 겨울 처럼 찬 바람이 몰아친다. 전부 빙하가 녹아서 주변 기온이 크게 떨어진 탓이다.
크루즈선은 최대한 빙하가까이 다가가지만 바로 앞까지는 갈수가 없다. 언제 빙하가 녹아서 붕괴되면서 크루즈선을 덮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심 조심 가까이 간다.
또 빙하가 깨져서 떠 돌아 다니는 유빙도 피해야 한다. 잘못했다가는 빙하에 부딪히면 '타이타닉'처럼 될 수도 있어서다. 노련한 마드로스는 살짝 살짝 유빙을 잘도 피해 나간다.
빙하는 멀리서 보면 거대한 흰 얼음 덩어리이다. 하나 곁으로 다가갈수록 빛깔은 옅은 푸른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가까이 다가가서는 속살을 볼 수 있는데 그건 정말 영롱한 수정과 같은 빛을 발한다. 정말 아름답다.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