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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비록 KT 위즈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복귀전을 치른 엄상백의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강철 감독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엄상백의 복귀전을 돌아봤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엄상백은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역투를 펼쳤다. 비록 KT는 4-6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합격점을 내렸다. “압박감이 있었을 텐데 처음 던진 것 치고는 좋았다. 1회말을 넘긴 후 점차 괜찮아졌다.” 이강철 감독의 평가다.
다만, 5이닝 동안 투구수는 100개에 달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확실한 공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힘으로 누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첫 경기 치곤 나쁘지 않았다. 가능성에 대해선 좋게 봤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다음 등판 역시 선발일까.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배)제성이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제성이가 괜찮으면, (엄)상백이는 중간에서 던져도 되는 공을 가졌다. 1이닝씩 강하게 던질 수 있고, 롱릴리프도 가능하다. 제성이의 투구를 보고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배제성은 오는 17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KT의 후반기 마운드 운영 플랜도 이날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엄상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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