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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토트넘 홋스퍼와의 시즌 개막전 패배 직후 VIP 전용 소개팅앱을 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 15일 치러진 두 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반 결승골과 함께 맨시티를 1대0으로 눌렀다.
그릴리쉬가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개팅앱은 'Raya(라야)'로 많은 이들에겐 생소한 앱이다.
일각에선 그릴리쉬의 라야 계정이 가짜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라야는 기존 가입자의 추천이 있어야 가입 신청을 할 수 있고, 신청을 하더라도 최종 가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멤버십 위원회가 신청자의 직업과 연봉 등을 꼼꼼하게 따져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선 '셀럽(Celebrity)용 데이트앱'으로 불린다.
그릴리쉬의 라야 계정은 현재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도 연동돼 있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토트넘전 직후인 지난 일요일 밤, 그릴리쉬의 접속 상태가 'Active(활동 중)'로 바뀌었다. 상태 메시지엔 "영국 버밍엄에서 런던으로 왔다"고 적혀 있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그릴리시가 아마도 스스로를 격려하기 위해 앱을 켠 모양"이라고 썼다.
앞서 그릴리쉬는 인스타그램에서 한 여성 인플루언서의 비키니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구설수가 일자 며칠 뒤 취소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영국판 ‘하트시그널’ 러브아일랜드 출연자다.
그릴리쉬의 가장 최근 데이트 상대로 알려진 인물은 모델 사샤다. 올해 스물다섯 살인 사샤는 그릴리쉬가 출전한 유로 2020 결승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어릴 적 학교 친구인 두 사람은 이후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즐겼다.
그릴리쉬는 최근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1610억 원)로 EPL 역사상 최대 금액이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치러진 그의 맨시티 데뷔전은 혹평을 받았다. 별다른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데다 경기 도중 신경질을 부리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사진 = The Sun, Manchester City]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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