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귀자!"…종영 '알고있지만' 송강·한소희, 키스 재회 '해피엔딩'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재언(송강)과 유나비(한소희)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21일 밤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극본 정원 연출 김가람)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박재언(송강)과 유나비(한소희)는 감정의 폭발 끝에 이별했다. 박재언의 고백 후 달라진 태도에 유나비는 잠시 기대를 품기도 했지만, 박재언의 고백이 양도혁(채종협)을 견제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 유나비는 실망감에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소리쳤다.

유나비 뿐만 아니라 박재언도 빗속에서 오열했다. "이제야 알 것 같다. 모든 걸 망쳐버린 건 나라는 걸"라는 독백과 함께.

그리고 유나비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다가왔다. 갤러리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작품이 사고로 산산조각이 나버린 것이었다. 망연자실한 유나비 앞에 다시 나타난 박재언은 "다시 해보자. 그리고 다 완성되면 네 앞에 나타나지 않을게"고 약속했고, 작품이 완성된 후 박재언은 사라졌다.

이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본 유나비. 그냥 떠나보내기에 박재언과의 만남은 너무나 운명적이었고, 깊었다.

시간이 흐르고 갤러리전이 열렸다. 이곳에서 양도혁을 만난 유나비는 "박재언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날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날 밤, 함께 만든 작품 앞에서 다시 만난 유나비와 박재언. 유나비는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라며 마음을 털어놨고, 박재언은 "네가 너무 좋아"고 화답했다. "우리 사귀자"라는 유나비의 제안과 함께 두 사람의 사랑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유나비와 박재언의 재회는 여기서 이뤄졌다.

'알고있지만'은 10회에 걸쳐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로맨스를 그려왔다. 청춘스타 한소희, 송강의 만남이 기대와 화제를 모았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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