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8, 팀 지니어스)가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0, 원주 로드짐)에게 선제 도발을 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승모는 오는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몰 ROAD FC 059에서 신동국과 대결, 종합격투기 프로 3연승을 노린다.
현재 박승모는 ROAD FC 페더급, 라이트급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1명이다. 지난 3월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을 28초 만에 쓰러뜨렸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도 있었으나 맷집과 정신력으로 침착하게 극복, 펀치로 난딘에르덴을 실신시켰다. 박승모는 이 경기를 통해 ROAD FC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우승이 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박승모는 이번 경기에서 2009 소방왕 선발대회 우승자 출신인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과 대결한다. 신동국은 5년 3개월의 특전사 근무를 하며 UDT/SEAL 6개월 교육 수료, 이라크 파병 6개월을 다녀오는 등 신체 능력이 압도적이다.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서도 프로 선수들을 잇따라 꺾으며 강력한 힘과 탄력을 과시했다.
박승모는 “상대 선수가 체력과 패기, 맷집이 좋으니까 그에 맞게 타격과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좋은 경기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신동국 선수는 힘과 탄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타격이나 레슬링, 주짓수에 대한 정교함, 세심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타격, 그라운드, 레슬링 확실히 잘하는 부분이 없다. 어떻게 준비해서 나올지 모르겠지만, 내 타격에는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KO승으로 이길 것 같다. 내 타격을 버텨낼 수 있을지 경기에서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렇게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건 박승모의 실력과 노력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다. 박승모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난딘에르덴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겸 관장과 작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이 구상한 작전을 전부 케이지 위에서 현실로 만들었다. 모든 게 실력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승모는 “상대 선수에 맞춰서 타격을 어떤 식으로 받아쳐야 할지 어떤 식으로 공격할지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있고, 노력하고 반복 훈련해서 경기 때 나오도록 하겠다. 신동국 선수가 소방관이고, 나이도 조금 있으신데 MMA 선수 생활의 불은 이번 경기에서 꺼주겠다”라며 도발했다.
한편 로드몰 ROAD FC 059는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 중이다.
[박승모.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