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로축구연맹이 스페인 라리가와 적극적으로 업무 협력을 하고 있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라리가와 상호 발전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 이후 ▲K리그 유소년 지도자 화상교육, ▲구단 재정 건전성 제고 방안 공유, ▲불법 중계방송 근절 캠페인, ▲축구산업 아카데미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라리가의 스포츠 프로젝트팀이 K리그 각 구단 유소년 지도자와 유소년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에는 라리가 스포츠 프로젝트 팀장 후안 플로릿 자파타(Juan Florit Zapata), 스포츠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카를로스 카살 로페즈(Carlos Casal Lopez), 발렌시아CF 유스 아카데미 라몬 몸포(Ramon Mompo)와 미겔 알론소(Miguel Alonso)가 강사로 나서 ▲라리가의 훈련 방법론과 코칭기술 ▲유소년 육성에 게임 모델 적용하기 ▲성장기의 피지컬 훈련과 육성 등을 다뤘다.
이어 연맹은 구단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라리가가 시행중인 ‘이코노믹 컨트롤 제도’ 관련 규정과 사례집 등을 전달받고, 관련 내용을 토대로 라리가와 온라인 워크샵을 진행했다. 연맹은 K리그 구단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3년부터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3월부터 연맹은 불법 중계방송과 경기 영상 무단 사용 근절을 위한 ‘K리그를 보호해주세요(Protect K LEAGUE)’ 캠페인을 라리가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연맹은 해당 캠페인 이미지를 K리그 온라인 중계 플랫폼에 매 경기 하프타임마다 송출하고 있다. 향후에는 연맹과 라리가가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불법중계를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포츠 행정 인재 양성을 위해 연맹이 주최하는 '축구산업 아카데미'에 라리가 한국 주재원인 서상원 씨가 강사로 나서 ‘라리가의 브랜드 및 글로벌 전략 공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연맹은 향후 K리그 구단 임직원들이 라리가의 제도와 마케팅 전략을 학습 및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연맹은 앞으로 라리가와의 공동 e스포츠 프로모션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