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바이브 멤버 윤민수 아내 김민지가 중학생 아들 윤후의 육아법을 전했다.
김민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16세 아들 윤후의 육아법에 관한 쏟아지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제가 육아 전문가가 아니기에 '저는 이랬어요' 하고 공유하는 맘으로 얘기해 볼께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별다른 태교는 안 했던 거 같습니다. 엄마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면 아이한테 좋다고 들어서 문화센터에 다니기도 했는데(리폼, 액세서리 만들기, 자수) 워낙 곰손이라. 바쁜 아빠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어서 바이브 노래 진짜 매일 들었네요(광고아닙니다). (윤)후는 완모를 했어요. 젖병을 물리면 울어서 한 번도 분유를 먹이지 못했습니다"라면서 "후도 방송 전까진 잘 먹는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편식도 심하고 제가 매운 걸 못 먹어서 아이도 전혀 먹여본 적 없고요. 그래도 별로 걱정하지는 않았어요. 육아에 정답이 있나요? 전 맘카페라든지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육아책은 많이 읽었지만 책마다 다 달랐고 내 아이 성향에 맞는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했어요. 자기 아이는 부모가 가장 잘 아니까, 아이랑 신뢰 관계를 아가 때부터 잘 만들어 놓는 게 중요했던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후가 저한테 질문을 하면 후 나이대의 제가 듣고 싶었을 답을 후한테 말해주는 거 같아요.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면 걱정되시죠? 후는 말도 느렸고 걷는 것도 느렸고 기저귀도 4살 지나서 안 했어요. 커서도 기저귀 차는 사람 없잖아요. 아이가 아이래서 하는 행동은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위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통제도 안 했습니다. 언어를 틀리게 말해도 고쳐주지 않았어요.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는 모습이 제 눈에 예뻐 보인 적이 없었기에 지금 생각해 보면 전 진짜 제 주관대로만 육아를 한 것 같아요(게으른 걸 수도)"라고 털어놨다.
특히 윤후 어머니는 "미디어에 노출돼서 특별히 신경 쓴 점은 밖으로는 초등학교 때 셔틀버스를 태워본 적이 없었고 친한 친구 한 둘을 제외하곤 친구 집에 혼자 보내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안으로는 지나가시다 후를 보면 먹던 치킨이라도 내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후가 받는 것에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게 고마워하는 법을 가르쳤고 집으로 오는 선물들은 후가 가장 원하는 것 한 개만 갖게 하고 나머지는 기부하게끔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후한테 주는 사랑은 후 아빠가 지금까지 노력했기 때문에 후가 받게 된 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육아 원칙이라고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먼저 제시할 때도 있지만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진행하지 않고 아이가 원하면 그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학원이나 과외도 아이가 필요하다고 할때 했고(물론, 어릴 때 재능 같은 기본적인 것은 했지만) 모든 본인이 원할 때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아이들 학원 가고 공부할 때 후는 집에서 가족들과 있었지만 그게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배려와 표현 잘 하는 아이는 저는 제가 그렇게 합니다. 자기 자랑같이 들릴까 봐 어떻게 적어야 되나.제 아이 제가 잘 키우고 싶어서 한 일들인데 칭찬을 받을 줄은"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기가 추우면 아이들 옷 입히듯 저도 내 식대로 생각해 아이의 행동을 오해해서 화낸 적이 많았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후 키우면서 여러 상황에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그래서 아이와 엄마가 같이 성장했다고도 생각합니다. 나중에 후회될 수도 있겠지만 필요한 과정이었다고요"라고 말했다.
김민지는 "이 부분은 현재 진행형인데 후가 커서 진로 고민할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가능한 많은 경험을 시켜주려고 노력했는데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고 잘 하는 길을 택하면 좋겠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지원은 여기까지인 거 같고 본인이 찾아야 한다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저도 43에 아직도 자아 찾기를 하고 있는데). #위험을 감수하는 게 사는 재미 #어려운 길은 멋진 목적지로 데려가겠지"라고 터놓았다.
더불어 그는 "윤후 사춘기 아닌가요? 사춘기 아이가 부모랑 말 많이 하는 거 거의 처음 보는 거 같아요"라는 물음에 "엄빠(엄마 아빠)가 항상 사춘기라 후가 사춘기 올 틈이 없네요"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후 어머니의 배려와 표현을 잘하시는 건 원래 부모님께 자연스레 배워서 원래부터 성향이 그러신 걸까요? 아님 후를 위해 일부러 노력하신 걸까요?"라는 궁금증엔 "천성도 부모한테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후는 기본적으로 사랑이 많고 저는 그런 후의 기질을 알고 있어서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주었어요. 다음에 이부분도 업데이트 할게요"라고 밝혔다.
한편 윤민수와 윤후 부자는 지난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민지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