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한화의 추격을 따돌리고 4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11-8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40승44패1무로 7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한화는 2연승을 마감했다. 32승56패3무.
우천으로 24분 늦게 시작한 경기.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한화 타선을 압도한 사이 두산 타선이 폭발했다. 2회말 박계범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김인태, 김재호의 연속안타로 1점을 내며 몸을 풀었다.
3회말에만 8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1사 후 양석환이 볼넷을 골라냈다. 박계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계속해서 김인태의 좌전안타와 김재호의 볼넷, 장승현의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허경민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도망갔다. 김재환의 뜬공을 중견수가 잡다 놓치면서 또 1점 추가. 박건우의 볼넷으로 또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도망갔다.
한화는 5회초 1사 후 페레즈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 곽빈의 노히트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뒤이어 최인호의 좌전안타, 장윤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노태형의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3루 찬스를 날렸다.
한화는 6회초에 다시 한번 추격했다. 최재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김태연의 1타점 좌전적시타가 나왔다. 상대 송구 실책으로 김태연이 2루에 들어갔다. 2사 후 최인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두산도 응수했다. 6회말 1사 후 박계범의 좌선상안타와 김인태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김재호가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자 한화는 8회초 상대 야수선택과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최인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또 추격했다. 9회초에는 최재훈이 무사 만루 찬스서 김강률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하주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두산 곽빈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승(5패)을 거뒀다. 데뷔 첫 선발승. 타선에선 박계범이 홈런으로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박건우와 김인태도 3안타를 쳤다. 한화 선발투수 김이환은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인호가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두산 선수들(위), 곽빈(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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