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2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살림남2' 시청률이 8.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2주 연속 토요일 예능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아픈 이은혜를 위해 살림과 육아를 맡겠다고 나선 노지훈과 도와주기 위해 온 장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들어 고질병인 손목 통증이 심해진 이은혜는 노지훈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가 손목 쪽에 물혹이 두 개가 있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을 경우 한 달 이상 손을 쓸 수 없다는 의사의 설명에 이은혜는 한창 손이 많이 가는 아들 이안이 걱정에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이에 노지훈은 아내가 마음 놓고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이 육아와 살림을 도맡겠다고 했고 "요리는 기본"이라 큰소리치며 두 팔 걷고 나섰다.
평소 요리를 할 때마다 대형사고를 쳤던 노지훈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해내겠다며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지만, 아니나 다를까 주방 후드를 켜지 않고 생선을 구워 집안을 연기로 가득 채웠고 전기 밥솥을 취사가 아닌 보온으로 설정하는가 하면 데치지 않은 생(生) 콩나물로 무침을 만들었고 이은혜는 어이없어했다.
결국 노지훈은 장모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다음 날 장모가 집을 찾았다. 딸 걱정에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 채 서둘러 온 장모는 가장 먼저 딸의 아픈 손목을 살폈고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를 해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장모는 식사를 준비하면서 노지훈에게 밥 짓는 법과 콩나물 무침과 제육볶음 등 반찬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다.
은혜는 두 사람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지훈은 장모에게 "저희랑 같이 사시는 건 어떠세요?"라 했다. 지훈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장모는 당황하며 "그건 부담스럽지"라며 거절했다.
허리와 팔을 수술했던 어머니가 자신 대신 집안일과 육아를 하느라 무리할 것이 걱정되어 손목 통증을 숨겼다고 밝혔던 은혜 역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훈은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게 꿈입니다"라며 계속 설득을 했고 결국 장모는 "일단은 한번 살아보자"라 했다. 오랜만에 딸 은혜와 함께 침대에 누워 행복해한 장모는 과거 자신의 몸을 챙기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 빨리 고칠 것을 약속해달라고 했고 은혜도 이를 받아들였다.
서로를 아끼는 이은혜 모녀와 노지훈의 사랑 가득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살림남2'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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