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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5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선발투수 콜비 알라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6월12일 LA 다저스전(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이후 두 달 반만의 메이저리그 등판. 선두타자는 마이크 브랜틀리였다. 볼카운트 2S서 3구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요단 알바레즈에게 잇따라 초구에 중전안타를 내줬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모두 공략 당했다.
1사 1,2루서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커브를 던져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사구를 기록하면서 2사 만루 위기. 카일 터커를 1B2S서 91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양현종은 역시 2-5로 뒤진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제이크 메이어스에게 1B서 90마일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마틴 말도나도에겐 8구 접전 끝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호세 알튜베에겐 제구가 흔들려 볼넷 허용. 그러나 다시 만난 브랜틀리를 초구 슬라이더로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2-5로 뒤진 9회초 시작과 함께 닉 스니더로 교체됐다. 이날 투구기록은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을 5.59서 5.23으로 내렸다. 시즌 9경기(선발 4경기)서 승리 없이 3패. 텍사스는 휴스턴에 2-5로 지면서 4연패했다. 44승8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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