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이라크의 아드보카트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후 "아주 만족스럽다. 강팀을 상대로 우리가 열심히 경기를 했다. 경기에서 위험한 기회를 2-3차례 허용했지만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선 "한국은 유럽에서 뛰는 강한 선수들이 많이있다. 조직력을 정비하고 속공을 노리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최종예선에서 한국과의 재대결을 펼칠 아드보카트 감독은 "일단 2차전에 집중할 것이다. 이후 경기들은 그 다음에 생각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다. 한국 같은 팀을 상대로 공격을 막아내고 수비하는 것을 잘했다"며 "한국처럼 공격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2-3차례 기회만 허용한 이라크를 칭찬하고 싶다. 경기를 앞두고 2-3주의 짧은 시간이 있었지만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이라크의 시간 지연 행동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근거 없는 발언이다.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손흥민은 좋은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그 발언은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