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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하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수현, '이터널스'(2021)의 마동석에 이어 세 번째로 마블과 손잡은 한국 배우가 됐다.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이날 오후 출국했다"고 밝혔다. 박서준이 출연하는 작품은 '캡틴 마블'(2019)의 후속편 '더 마블스'로 알려졌다.
박서준의 마블 캐스팅 소식은 지난 6월 처음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노코멘트"라며 모호한 태도를 취했으나, 지난 7월 세계 최대 영화 정보 사이트 IMDb가 '더 마블스' 캐스팅 보드에 캡틴 마블 역의 배우 브리 라슨, 미즈 마블 역의 이만 벨라니 등과 함께 박서준의 프로필, 사진을 게재해 출연이 기정사실화 됐다.
매국 연예 매체 스크린랜트는 박서준이 한국계 미국인 히어로 아마데우스 조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마데우스 조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수현이 연기한 헬렌 조의 아들이다.
약 3개월 만에 박서준의 MCU 합류를 공식화한 어썸이엔티는 "출연 작품명과 캐릭터, 촬영지, 촬영 기간 등을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영화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 예정"이라며 세부 사항에 대해선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이 촬영을 잘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년 11월 개봉 예정인 '더 마블스'는 '캔디맨'(2021)을 연출한 미국의 신예 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메가폰을 잡는다. 마블 첫 흑인 여성 감독인 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박서준의 사진을 올리며 "나의 드라마 남자친구"라고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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