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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권'을 잡기 위해 아낌 없는 투자를 감행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겨울에는 '큰손'이 아닐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한국시각) 오프시즌에 주목해야 할 6개 구단을 선정하고 그 중 토론토에 대해서도 다뤘다.
'MLB.com'은 토론토가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736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스프링어가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꽤 많았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스프링어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토론토에 좌절감을 안겨줬다"라면서 "이러한 결과로 인해 토론토가 올해 겨울 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는데 망설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스프링어는 올해 부상자 명단에만 세 차례 오르면서 5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266 16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인 스프링어는 거액의 몸값을 고려하면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있다.
토론토가 스프링어 같은 초대형 FA 영입은 어렵더라도 투수 보강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일단 후반기에 에이스로 떠오른 로비 레이를 눌러 앉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MLB.com'은 "토론토가 후반기에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는 레이와 재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투수 시장에서 다른 투수를 영입하든지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레이는 올해 토론토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1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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