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결국 결별했다.
키움은 4일 고척 SSG전을 앞두고 브리검의 임의탈퇴 소식을 전했다. 브리검은 올 시즌 10경기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7월7일 고척 SSG전을 끝으로 실전 등판이 없었고, 도쿄올림픽 휴식기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브리검의 아내가 신장이 좋지 않아 아이와 함께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브리검의 아내는 지난달 31일에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그러나 브리검의 아내는 2~3주 뒤에 신장 관련 수술을 받게 된다.
즉, 브리검이 당장 팀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의미다. 여기에 브리검의 부모 모두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는 일도 있었고, 플로리다에 있는 집까지 수해를 겪어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러 문제가 브리검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 관계자는 "최근 계속 얘기를 나눴다. 한국에 들어와서 운동하기 어렵다고 봤다. 임의탈퇴로 묶었다"라고 했다. 단, 브리검을 임의탈퇴로 처리한 건 추후에 타 구단에 빼앗기지 않고 재결합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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