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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이 현역 은퇴 의사를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퀴라소 축구협회장과 이야기를 나눴고 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선 내가 떠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것을 멈추려 한다"며 은퇴 의사를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20년 퀴라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을 떠나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87년 PSV(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한국축구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히딩크 감독은 그 동안 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터키 등 각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발렌시아(스페인) 레알 베티스(스페인) 안지(러시아) 페네르바체(터키) 등 다양한 클럽을 지휘하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와 한국을 이끌며 각각 1998 프랑스월드컵과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또한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2008 4강에 오르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PSV아인트호벤을 이끌고는 지난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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