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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제시가 결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지난 9일 유튜브 '달라스튜디오' 채널을 통해 웹예능 '그늘집' 아홉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반려견 츄이와 함께 등장한 제시. 김종민은 스태프를 향해 강하게 짖는 츄이를 보더니 "개는 주인 따라간다"고 내뱉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제시가 "오랜만에 봐서 좋다. TV에서 안 보이더라"라고 하자, "프로그램 다섯 개 한다. 난 보고 있었다. 방송 볼 때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 있었다. 자꾸 내 이야기 하다가 다른 남자 고르더라"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제시와 김종민은 본격적인 토크에 나섰다.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 멤버 은비와 매니저 김지섭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놀면 뭐하니?'에서도 봤잖냐. 그때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놀면 뭐하니?'가 엊그제 같다.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솔로가수 제시카 H.O로 데뷔한 뒤 그룹 업타운, 럭키제이를 거친 제시는 "제시로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욕했다가 잘됐다. 살다 살다 처음 봤다. 근데 시기가 있는 것 같다. 힘든 시절을 견디지 못 했으면 센 언니가 되지 못 했을 거다"라고 힘줘 말했다.
결혼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매일매일 한다. 꿈이 가수였는데 가수를 하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살면서 슬럼프가 오잖냐. 만날 사람이 없다. 술도 끊었다. 공연을 못 하고 팬들도 못 봐서 살짝 우울증이 생겼다"고 답했다. "유명해보기도 했고 돈도 벌었는데 만족되지 않더라. 꿈이 결혼 같다. 아기를 키우고 싶다"라고도 전했다.
김종민은 제시에게 "비밀연애 해본 적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제시는 "장난하냐"라며 목소리를 높이고는 "당연히 있다. 34살인데 안 사겼겠냐.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한다. 허세 부리는 나쁜 남자 말고, 너무 착한 남자도 싫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음악 작업은 잠시 쉬고 있다는 제시는 "음악이 안 나올 때가 있다. 음악을 만들 때 무언가가 들어와야 한다"라며 "사업도 하고 음악, 배우도 하고 싶다. 메이크업을 좋아해서 내 비즈니스도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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