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더블헤더 1차전을 가져간 팀은 두산이었다. 유희관은 이번에도 아깝게 100승을 놓쳤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두산은 5연승을 질주하고 48승 50패 3무를 기록했다. LG는 55승 42패 3무.
두산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2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박건우가 우전 2루타를 날리고 김재환이 좌측 펜스 상단을 강타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했다.
2회말에는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날리자 김인태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두산이 1점을 추가했고 손주영의 폭투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은 뒤 허경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LG는 3회초 저스틴 보어의 우전 안타와 유강남의 볼넷, 그리고 홍창기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이 2루수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보어가 득점해 LG가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았다. 강승호가 우전 2루타를 날리고 김인태가 볼넷을 골랐다. 박세혁의 타구는 투수 번트 안타로 이어졌고 허경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두산이 1점을 추가했다. 페르난데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건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그리고 김재환의 우월 적시 2루타까지 터져 두산이 7-1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LG는 5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려던 유희관의 꿈을 훼방했다. 홍창기가 좌중간 안타, 서건창이 좌전 안타를 날려 주자를 모은 LG는 채은성의 좌월 3점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우더니 이재원과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다시 한번 주자를 모았고 보어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져 5-7 추격에 성공했다. 유희관은 끝내 4⅔이닝 10피안타 5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두산은 8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고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산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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