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이상우 씨가 저한테 이렇게 사인을 많이 해달라고할 줄 몰랐어요."(웃음)
최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종영 기념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우 김소연은 드라마를 촬영하며 힘을 준 가족들을 떠올렸다. 여기에는 남편 이상우에 대한 애정어린 고마움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이상우는 직접 모니터링하며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김소연은 "사인 부탁을 이렇게 많이 해달라고 할 줄 몰랐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너무 즐겁게 사인했다"며 "이상우에게 정말 고마운 점이 많다. 대사를 맞춰주거나 촬영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물론이고, 모니터링해주며 가족만이 할 수 있는 솔직한 얘기들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됐어요. 이번에 머리를 짧게 자를 때도 '너 멋있다'라고 해주더라고요. 시댁에 가서도 물어봤는데, 굉장히 흔쾌한 반응이셨어요. 시어머니도 잘 생각했다고 용기를 주셨고요."
이상우는 '펜트하우스'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김소연은 "어색하고 쑥스러웠다"며 소녀 같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상우가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서 고마웠다. 당시 촬영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운을 띄운 뒤 "하 박사가 시즌2 초반 남자 정력제를 만들어서 큰 갑부가 된 설정이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이상우 씨한테 대사하고 그 약을 몰래 훔쳐 가라고 디렉션을 주셨나 보다. 오빠는 약이 PPL인줄알고 '잘해주자!'하고 가져왔다더라. 방송을 보고 나서야 '아 나 정력제 훔친 거야?'라며 재밌게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있다"고 비하인드를 풀었다.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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