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멀티골' 중국,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극적인 승리…최종예선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우레이가 멀티골을 기록한 중국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8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르트 샤르자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베트남에 3-2로 이겼다. 중국은 이날 승리로 1승2패(승점 3점)를 기록해 탈꼴찌와 함께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3전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6위로 추락했다. 양팀은 후반전 45분 이후 한골씩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우레이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린 중국이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중국은 후반 8분 장 위닝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장 위닝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우레이의 슈팅을 골키퍼가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후반 30분 우레이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우레이는 왼쪽 측면에서 센차오왕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트남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베트남은 후반 35분 탄타이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탄타이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베트남은 후반 45분 중국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티엔린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중국을 상대로 2골을 만회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중국은 경기 종료 직전 우레이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우레이는 센차오왕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고 중국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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