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키움-두산의 경기에서 양팀은 동점과 역전 다시 동점을 만들면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가을야구에서는 흔히 미친(?) 선수가 있어야 그 팀이 승리한다고 흔히 말을 한다. 키움의 좌익수는 미친 선수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막은 수훈 선수가 있었다.
키움 좌익수 변상권은 6회말 2사 정수빈의 타구를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았다. 빠른발 정수빈의 타구가 빠졌으면 분위기가 두산으로 확실하게 올수 있는 깊은 타구였다.
7회말에서 대주자로 등장했던 박정음이 좌익수로 들어갔다. 박정음은 두산 양석환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슈퍼캐치 했다. 7회말 무사 1루 상황이었기에 만약 타구가 빠졌으면 두산은 득점을 할수 있었던 충분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4-4 동점이던 9회초 2사 1,2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두산 김강률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서 승기를 잡았다.
이정후는 2루에서 뛸듯이 기뻐하며 주먹을 불끈 쥐며 어퍼컷 세리머니도 펼쳤다. 이후 박병호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와 2타점 적시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 세계최초 '부자' 타격왕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두산에 55타수 22안타 타율 0.400 1홈런 9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키움은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7-4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경기 후 이정후는 "1차전 승리를 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내일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KBO는 "이번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전 좌석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필요)도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포스트시즌 전 구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중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어플리케이션 등)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를 제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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