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62년간 3개월 쉬어" 다작 비결 공개→임영웅 향한 팬심까지 ('국민 영수증')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김영옥이 다작 비결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가수 임영웅을 향한 여전한 팬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는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1959년에 본격적으로 방송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숙은 "62년 동안 쉰 적이 없냐"고 물었다. 김영옥은 "한 석 달 쉬었나. 몇 달을 딱 쉬었단 이런 기억이 없을 정도"라고 답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송은이가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김영옥은 "하나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작품이 내 머릿속에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꼽으며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전환점이 됐다.

김영옥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갯마을 차차차', '지리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KBS 2TV '신사와 아가씨'에 출연 중이다. 이처럼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영옥은 "나더러 배역 오는 거 거부하고 그러지 않냐고 묻는데, 웬만하면 출연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다작을 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현금 부자'일 것 같다는 출연진들의 말에 "김수미 씨가 모 프로그램에서 캐시 부자라고, 연예인 중에 최고일 거라고 했는데,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줄 아나 보다. 그런데 나는 무절제하다고 그럴까. 오늘 영수증을 보며 야단 좀 맞고 가야겠다"라며 솔직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김영옥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김영옥은 "자식 손자들에게 손 벌리지 말고 내가 번 돈 후회 없이 팍팍 쓰면서 살고 싶다"는 것이 목표라고. 이어 "더 열심히 벌고 더 열심히 쓰고 싶은데 지금 잘 하고 있는 걸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주로 어디에 돈을 쓰냐"는 물음에 김영옥은 "내가 무언가 먹고 싶고 사고 싶은데 이걸 아끼면 정신 건강이 피폐할 것 같다. 그 정도의 범주 내에서 팍팍 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직한 손주들이 뭐 사주는 게 있었다. 아들, 며느리도 용돈을 준다. 그런데 10배는 나갈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의 영수증을 살펴본 결과 스태프들 위한 소비가 많았다. 이에 김영옥은 "스태프가 보이면 같이 계산을 한다. 어른이 돼서 혼자 달랑 먹고 안 내냐"고 해 폭소케했다.

이후 김영옥이 딸, 손녀, 며느리를 위한 명품 스카프를 구매, 140만 원을 소비한 내역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김영옥은 "나를 그렇게 주책없이 막사는 사람처럼 몰아가면 촬영 중 나간다"며 귀여운 협박을 했다. 하지만 김영진은 "선생님 실수하셨습니다"라며 잔소리를 해 웃음을 더했다.

김영옥은 "그 얘기는 해주고 싶다. 우리 손녀딸이 돈을 벌고 있는 사회인이다. 내가 너무 좋은 원피스가 있어 선물을 했더니 도로 갖다 무르고 싼 걸 사입는 아이다. 그걸 아니까 어쩌다가 이런 거 하나는 가져도 된다는 의미로 사준 거다. 그런데 '국민 영수증'에 들켰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영진은 "다시 태어나면 김영옥 선생님의 손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저는 손녀", 송은이는 "며느리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영옥의 피자 소비 내역이 공개됐다. 소비에 대한 설명에는 '임영웅이 모델이었던 피자집에서 주문, 이젠 모델이 아니지만 의리가 있지'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영옥은 "임영웅이 (모델)을 했으니까 먹었다. 내가 주로 다른 회사의 피자를 먹는다"고 해 폭소케했다.

김영옥의 소비 내역을 살펴본 박영진은 "지인에게 베푸는 소비는 줄이는 것이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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