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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결국 사비 에르난데스가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사비 감독의 현 소속팀 알사드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과 합의를 마쳤다. 바르셀로나 측에서 위약금을 지불하고 사비 감독을 데려가기로 했다”라며 “우리 알사드 구단은 사비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에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해 여름에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약 1년 4개월여 만에 팀에서 쫓겨났다. 쿠만 감독의 뒤를 이어 세르지 바르후안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이 대행을 하고 있다. 조만간 사비 감독이 정식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쿠만 체체 동안 바르셀로나는 67경기를 치러 40승 11무 16패를 거뒀다. 수치상으로 나쁘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문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에서는 1승 2패를 거둬 3위에 있다. 앞선 두 경기 모두 0-3으로 패하고 세 번째 경기에서 대회 첫 득점이 나왔다. 리그에서는 4승 3무 3패로 9위에 머물러있다. 부진이 이어지자 바르셀로나는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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