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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아이키, 모니카, 가비, 리정 등 '스우파' 출신 댄서들이 대세 파워를 과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특집 1탄이 그려졌다.
이날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와 립제이는 "사과회사의 신형 휴대전화 광고를 찍었다. (광고료를) 아주 많이 불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훅 아이키는 "저는 떡볶이 광고, 아이스크림도 찍었다"라고, 라치카 가비는 "저희는 주로 화장품 광고를 촬영했다"라고 자랑했다.
YGX 리정은 "저희는 차 광고를 찍었다. 외제차 BM땡을 찍었다. 아직 나오진 않았다"라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아이키는 "은행, 제1 금융권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려 '스우파'의 폭발적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아이키는 "'스우파' 미팅 당시 메인 PD님이 자기 목표는 여기 나온 댄서들한테 팬덤이 생기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했었다. 사실 그땐 못 믿었다. 댄서가 연예인, 아이돌도 아니고 어떻게 팬덤이 생길까 싶었는데 결국 이뤄졌다"라고 얘기했다.
리정 역시 "저도 솔직히 이 정도까지 잘 될 줄 몰랐다. 처음엔 시청률이 0.2% 정도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모니카는 "저는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출연 제안을 받았다. '춤 관련 프로그램으로 만나보고 싶어요'라고 했는데, 받자마자 '나 심사위원 들어왔다' 그랬다. 제작진과 미팅을 해보지도 않고 '날 어떻게 알았대' 그랬다. 그런데 제작진을 만나 보니 참가자로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 사실 되게 나가기 싫었다. 잘하면 당연한 거고, 못 하면 손가락질 당하는 거니까. 어떻게 해도 0인 거라 '나가면 안 돼'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PD님이 '정우(모니카 본명) 씨도 많이 노력하셨을 텐데 후배들도 춤만 보고 생활하기 힘들지 않냐. 이 프로를 통해 정우 씨가 기여할 수 있다. 후배들이 유명해질 수 있게 우리가 만들겠다'라고 말씀하시는 거다. 여기에 기여할 수 있다면 내가 정말 큰 일을 하는 거구나 싶어 출연을 결심한 거였다"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들려줬다.
반면 리정은 "저는 첫 미팅하자마자 바로 한다고 했다. 어떤 언니들과 할지도 예상이 되기도 했다. 이럴 때 아니면 잘 못 만난다. 그래서 '완전 해야지' 하고 바로 한다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가비는 "저한테 DM이 왔는데 오자마자 바로 회의해야 한다고 라치카 멤버들을 모았다"라며 "그리고 댄서 씬의 이슈들을 메모장에 적었다. '홀리뱅'과 '코카N버터'가 '빠갈라졌다'고 제작진한테 제가 말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키는 "저는 부담돼서 두 번 정도 섭외를 거절했었는데, 나가길 정말 잘했다"라며 "섭외를 거절했다가 다시 요청한 팀이 있다고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키는 시부모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딸을 봐주시는데, 돈이 없어서 드릴 수도 없고 눈치 보는 삶이었다. 명절이 다가오면 항상 눈치가 보였다. 심지어 저랑 동갑인 아가씨는 구찌 본사 회사를 다녔다. 나는 구찌를 입을 수도 없고 살 수도 없는데. 저는 명절이 되면 옆에서 전 부치고 한복을 입어야 했다. 시부모님이 '추지 마'라고 말은 안 하시지만 '으음' 이러셨다. 그러다 작년에 '환불 원정대'가 나오고 알려지면서 점점 제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고 말씀을 하기 시작했다. 시댁 분들도 은평구에 사시는데 제가 이번에 은평구 홍보대사가 됐다"라고 터놓았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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