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만 19세 김주형(CJ대한통운)이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김주형은 7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 7010야드)에서 열린 2021 KPGA 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7번홀과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홀, 6번홀, 10번홀,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5540.56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7억5493만6305원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69.16타로 평균타수도 1위에 올랐다. 시즌 3관왕이다.
김주형은 KPGA를 통해 "대상이라는 것은 경기를 마치고 알게 됐다. 4일 경기 중 오늘 경기가 제일 안 좋았고 우승을 못 한 것에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고 언더파를 기록했기 때문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김비오가 우승컵을 들었다.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5번홀, 7번홀, 11번홀, 15~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통산 6승을 따냈다.
2019년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이후 2년2개월만의 우승이다. 당시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며 파문을 일으켰고, 자격정지 3년 및 벌금 1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훗날 자격정지가 1년으로 경감됐다. 올 시즌 복귀했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 LG전자와 서원밸리CC, 남자 골프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KPGA 구자철 회장께 감사하다. 메인스폰서 호반건설에도 감사하다. 와이프 없이는 힘든 시간을 못 헤어나왔을 것 같은데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두 딸에게도 고맙다. 우승했다는 것 자체가 큰 감사함이다. 캐디 동생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박은신이 16언더파 272타로 3위, 고군택과 서요섭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 김승혁이 13언더파 275타로 6위, 김동은이 12언더파 276타로 7위, 이근호와 박상현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 김민규와 이동민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위), 김비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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