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오나라가 영화 '장르만 로맨스' 출연 소회를 밝혔다.
오나라는 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7일 영화 '장르만 로맨스'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담은 영화다. 류승룡을 필두로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이 환장 케미를 펼쳤다. 감독 겸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극 중 오나라는 김현의 전 부인 미애 역할을 맡았다. 김현 절친인 순모 역의 김희원과 비밀 연애를 그리며, 알콩달콩 케미와 일촉즉발 긴장감을 더했다.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 '스카이(SKY) 캐슬' '99억의 여자' '십시일반' '라켓소년단' 등 드라마부터 예능 '식스센스' 시리즈, 영화 '결혼전야' '사랑하기 때문에'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이날 오나라는 "'장르만 로맨스'가 '위드 코로나'의 포문을 여는 작품인데, 얼마 전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코끗이 찡해질 만큼 감동을 받았다"라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작품도 좋은데 조은지 감독님에 '천만 배우' 류승룡, 김희원까지 이 세 조합이 꿀 같았다. 일석이조, 출연 안 하면 내가 바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오나라는 "'장르만 로맨스'는 미애가 남자친구와 비밀 연애 중인 설정도 재밌었고 여기에 전 남편, 사춘기 고3 아들까지 이 세 명의 남자들과의 관계가 독특해 선택하게 됐다. 특히 순모와의 다이나믹한 관계 설렜다"라고 말했다.
김희원과의 호흡에 대해선 "처음 대면한 순간부터 대화가 잘 통했다. 연기할 때도 고스란히 묻어났다"라며 "호흡이 아주 척척 맞아떨어져서 '아 이게 연기지' 연기가 맛있다는 경험을 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오나라는 "'장르만 로맨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다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다. 누구한테도 당당하게 봐라 하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다닐 수 있다. 너무 재밌기도 하고, 무엇보다 우리 작품은 '공감'이 강점이다. 어느 연령대이든 다 아우를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런 영화다. 각자 다른 모양의 사랑을 하고 있지만, 그게 틀린 게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작품"이라며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했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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