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유재석에 감동한 사연 "'꾸미지 말고 즐겨라' 조언을…"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장르만 로맨스' 주역 오나라가 개그맨 유재석에게 조언을 받았던 일화를 전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나라는 9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7일 영화 '장르만 로맨스'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담은 영화다. 류승룡을 필두로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이 환장 케미를 펼쳤다. 감독 겸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극 중 오나라는 김현의 전 부인 미애 역할을 맡았다. 김현 절친인 순모 역의 김희원과 비밀 연애를 그리며, 알콩달콩 케미와 일촉즉발 긴장감을 더했다. 오나라는 '나의 아저씨' '스카이(SKY) 캐슬' '99억의 여자' '십시일반' '라켓소년단' 등 드라마부터 예능 '식스센스' 시리즈, 영화 '결혼전야' '사랑하기 때문에'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이날 오나라는 "tvN '식스센스' 시리즈로 고정 예능을 처음으로 해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로서 작품에서 보여지는 제 모습과 다를 테니까, 진짜 오나라를 보여드리는 것이 떨리고 걱정됐다. 아니나 다를까,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부끄러웠고 유재석 선배님에게 '예능 속 제 모습이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나라는 "유재석 선배님이 '네가 즐기면서 하면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보실 거다. 오나라로서 꾸미지 말고 재밌게 즐겨라'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에 용기를 얻고 하다 보니까, 시즌 1보다 2가 더 자연스럽고 케미도 좋아졌다. 멤버들과도 더 친해지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그는 "'식스센스' 멤버들끼리 너무 친해서 매일 단톡방에서 수다가 이뤄지고 있다. 각자의 활동을 진심을 다해서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엔 '장르만 로맨스' 상대역 김희원이 고정 출연 중인 tvN '바퀴 달린 집3'에 류승룡과 함께 게스트로 녹화를 마치기도. 오나라는 "저는 '바퀴 달린 집' 두 번째 출연이라 제 집에 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류승룡 선배님은 처음이다 보니, 선배님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저는 옆에서 리액션을 많이 했다.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 선배님이 알고 봤더니 예능 체질이더라. 너무 웃기고 너무 잘한다. 캠핑 가서 놀고 온 것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재밌게 잘하고 왔다. 류승룡 선배님이 얼마나 재밌고 사랑스러운지 보실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오나라, 류승룡이 출연하는 '바퀴 달린 집3'는 오는 18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