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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베테랑 선수들을 물갈이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자금 충당을 위해 핵심 선수단을 처분할 계획을 세웠다. 가레스 베일과 마르셀루, 이스코는 2022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은 이들과 재계약하지 않고 그대로 방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셋 모두 고액 주급을 수령하는 이들이다. 이 매체는 “베일 연봉은 3,000만 유로 수준이다. 마르셀루는 2,200만 유로, 이스코는 1,300만 유로를 받는다. 셋의 연봉을 모두 합하면 6,500만 유로(약 888억 원)에 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외에도 팀에서 내보낼 선수들이 더 있다. 에당 아자르와 루카 요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아자르는 베일과 동일한 수준의 연봉 3,000만 유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요비치는 1,000만 유로를 받는다.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아자르와 요비치는 각각 계약 기간이 1년, 2년 더 남았다. 하지만 타구단에서 영입 제의를 하면 그대로 내보내겠다는 게 레알의 플랜이다. 이 매체는 “아자르와 요비치는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도 마땅한 자리가 없다”라면서 팀에서 계륵 신세라고 설명했다.
레알이 이들 5명을 처분하려는 목적은 뚜렷하다. 자금을 아껴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한다. 5명의 연봉을 모두 더하면 1억 500만 유로(약 1,433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재정 상황이 예전만 못한 레알은 기존 선수들을 이적시키고 세대교체를 감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킬리안 음바페(PSG),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폴 포그바(맨유)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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