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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선수들에게 화끈한 휴가를 줬다. 선수들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난이티드의 솔샤르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일주일 휴가를 줬다. 솔샤르 감독은 월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고향 노르웨이로 떠났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앞으로 보름간 공식 경기를 치를 일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이기 때문이다. 맨유 선수 대부분은 자국 대표팀에 차출되어 이번 A매치 기간 동안에도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모든 선수들이 A매치에 출전하는 건 아니다. 라파엘 바란(프랑스), 마커스 래쉬포드(잉글랜드) 등은 부상 재활을 위해 맨유 훈련장에 남아있다. 이 매체는 “바란과 래쉬포드는 지난 월요일에 훈련장으로 출근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과 선수들은 휴가를 떠나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중요한 건 현재 솔샤르 감독의 맨유 내 입지가 대단히 좁아졌다는 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경질설이 제기되는 와중에 일주일 휴가를 떠났으니, 선수들도 놀라워했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브렌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과 지네진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차기 맨유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맨유는 11라운드까지 진행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 2무 4패 승점 17점으로 6위에 머물러있다. 5위 아스널과 2점 차, 4위 리버풀과 5점 차다. 최근 리그 홈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는데, 그 상대가 리버풀과 맨시티였다. 리버풀전에서는 0-5로 졌고, 맨시티전에서는 0-2로 패했다. 라이벌 두 팀을 홈으로 불러 0득점 7실점으로 무릎 꿇었다.
맨유의 다음 일정은 리그 왓포드 원정 경기다. 그 다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비야레알 원정 경기를 치른다. 비야레알에 다녀온 후에는 리그 첼시 원정 경기가 있다. 3연속 원정 경기를 치르고 홈으로 돌아오면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가 있다.
솔샤르 감독이 통 크게 쏜 일주일 휴가가 향후 일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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