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득점 불발' 벤투 감독 "기회 꾸준히 만들면 골은 따라올 것"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전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종예선에서 3승2무(승점 11점)를 기록하며 이란과의 선두다툼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축하를 보낸다. 경기 중 모든 순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처음부터 경기를 압도했다"면서도 "골득실차를 더 크게 벌려야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축하를 보낸다. 경기 중 모든 순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처음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많은 득점 기회가 나와 일찍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보여준 자세가 기쁘다. 골득실차를 더 크게 벌려야 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황희찬이 나선 이유는.

"특별히 키커를 지정한 것은 아니다."

-골결정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골 결정력 관련해서 이야기가 많은데 경기 중에 많은 기회가 있었다. 최상의 방법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경기력도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판단해야 하고 중요한 부분이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태도에 기쁜 마음이다.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면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많은 골이 나올 것이다."

-조규성 활약에 대한 평가는.

"조규성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규성에게는 포지션 훈련을 추가적으로 할 것이다. 특징과 장점이 있고 발전할 부분이 있는 선수다. 경기력은 좋았다."

-선수들이 3만명이 넘는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서 좋았다. 축구는 팬이 있어야 하는 종목이다. 홈팬들이 있는 것이 중요했다. 경기력과 선수들의 태도가 좋았고 팬분들도 즐기신 것 같다."

-김민재를 교체한 이유는.

"경기 중에 통증을 느껴 교체가 낫다고 판단했다. 어떻게 회복할지 지켜봐야 한다."

-전후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전체적으로 90분 동안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전 같은 강도의 경기를 후반전까지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후반전도 잘 컨트롤했다."

-경기 초반 중거리 슈팅이 많았는데.

"선수들에게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경기 중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오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득점하려고 했다. 원하는 만큼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