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생애 가장 수위 높은 애정신, 조심스럽게 찍었다"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민재가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김민재는 12일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종영인터뷰에서 작품을 떠나보내는 애틋한 소회를 밝혔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

이 작품에서 김민재는 돈(돼지, Money)밖에 모르는 '돈돈 F&B' 진무학(김민재) 역할을 맡아 예술밖에 모르는 명문가 청송의 무남독녀 김달리(박규영)와 달콤한 로맨스를 펼쳤다.

종영 직후 진행된 인터뷰. 김민재는 "어제 방송된 마지막 회를 정말 떨면서 봤다. 마지막 회가 다가오는 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뭉클뭉클한 기분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재는 "극중 무학이라는 인물이 실제 나랑은 1%도 닮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연기를 하다보니 그런 성격이 나에게 생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거칠고 무식하고 그런 인물이지 않았나? '이걸 어떻게 어색하지 않게 시청자에게 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고백했다.

또 김민재는 유독 많았던 애정신이 언급되자 "침대 키스신은 내가 해 본 애정신 중에 제일 수위가 높았던 것 같다. 그래서 서로 배려하면서 찍으려고 했다. 감독님도 그랬고. 투닥투닥 하면서 재밌게 잘 찍었던 것 같다. 상의하면서 조심스럽게 잘 찍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냠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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