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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21, 유벤투스)를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손흥민(29)과 선의의 경쟁 및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망한 자원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쿨루셉스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새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쿨루셉스키 영입을 원한다”라면서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 감독 시절에도 쿨루셉스키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에게 빼앗기며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쿨루셉스키는 2020년 1월에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영입을 추진했던 인물이 지금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라고 덧붙였다. 즉 현재 토트넘의 감독과 단장 모두 예전부터 쿨루셉스키를 주시하고 있었다.
쿨루셉스키는 2000년생 스웨덴 국적의 측면 공격수다. 왼발잡이이며 오른쪽 윙어로 뛰는 걸 선호한다. 때에 따라 2선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때도 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는 11경기 출전해 1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경기 나서 1골을 넣었다.
일찍이 스웨덴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을 정도로 자국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A매치 19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스웨덴 대표팀의 대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는 쿨루셉스키의 성장을 보며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쿨루셉스키를 선발로 쓰지 않는 대표팀 감독을 가리키며 "능력 없는 감독이 스웨덴 축구를 망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영입하려면 경쟁자를 뿌리쳐야 한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도 쿨루셉스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은 피오렌티나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쿨루셉스키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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