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해란(SK네트웍스)이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다. 올 시즌 6승의 박민지(NH투자증권)는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 6815야드)에서 열린 2021 KLPGA 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7~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 12번홀, 14~15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2위 박주영(5언더파 139타)에게 3타 앞섰다. 9월 말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리브리티 우승 이후 1개월 반만에 시즌 2승 및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KLPGA를 통해 "초반에 퍼트가 정말 생각대로 안 돼서 고생을 했다. 이런 골프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초반을 보냈다. 뭘 어떻게 해서 분위기를 바꿀까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퍼트할 때 어깨라인 셋업 정렬을 하기 시작했던 것을 ‘에라 모르겠다’ 라는 생각으로 중간부터 하지 않았는데 그 다음부터 퍼트가 생각대로 잘 되기 시작했다. 긴거리 퍼트가 몇 개 들어가면서 흐름을 타서 이후에는 잘 됐던 것 같다"라고 했다.
박민지는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9위다. 4오버파 148타의 공동 48위 임희정을 제치고 대상을 확정했다. 상금왕, 다승왕(6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다. 경기 후 "스스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상금순위, 대상 1위고 다승왕도 했는데 지금이 제일 위험할 때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계속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가영, 박현경, 이다연, 성유진, 황정미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 장하나, 현세린, 송가은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위다.
[유해란(위), 박민지(아래). 사진 = 춘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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