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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가운데, 대표팀 주요 자원 다섯 명이 줄줄이 다음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는 15일 저녁(한국시간 16일 새벽)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산마리노전엔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와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크 쇼, 리버풀 조던 헨더슨, 그리고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 등 다섯 명이 나서지 못하게 됐다.
헨더슨과 그리릴쉬는 부상 관련 진단을 받기 위해 소속 구단으로 돌아갔다.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스털링은 개인사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마운트는 치과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사랑니를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쇼는 지난 6일 맨시티전 도중 머리 쪽에 충격을 입고 뇌진탕으로 쓰러졌다. 현재 선수 보호 규정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갤러거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2000년생으로 올해 스물한 살인 갤러거는 첼시 유스를 거쳐 2019년 첼시에서 데뷔했다. 이후엔 찰튼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등 임대를 전전했고, 올시즌에 앞서선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선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들어선 열 경기에 출전해 네 골을 기록했다.
이번 산마리노전은 갤러거가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소집된 첫 경기다. 다만 이전에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는 꾸준히 활약했다. 당장 현지시간 지난 11일 U-21 챔피언십 예선전 체코전에도 출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무난히 월드컵 본선행에 오를 전망이다. 현지시간 지난 12일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선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과 함께 5대 0으로 대승을 거뒀고,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점 1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곧 맞붙을 산마리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0위다. 잉글랜드는 지난 3월 산마리노를 5대 0으로 처참하게 격파한 바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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