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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행 실패 위기에 놓였다.
포르투갈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8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만에 산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세르비아는 전반 33분 타디치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 미트로비치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세르비아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하며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 매체 오브세르바도르 등은 '호날두가 좌절한 모습을 보였다'며 역전패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를 언급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베르나르도 실바는 경기 후 "우리는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했다. 6만5000명의 팬들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우리는 더 잘했어야 했다"며 질책했다.
세르비아에 충격패를 당한 포르투갈은 지난 2013년부터 이어졌던 월드컵 예선 홈경기 전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했지만 후반 45분 역전 결승골을 허용해 플레이오프로 밀려나게 됐다.
포르투갈은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선 각조 2위 10개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상위 2개팀 등 12개 팀이 출전한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12개 팀은 월드컵 본선행 티켓 3장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포르투갈은 내년 3월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가운데 본선행 실패 위기에 놓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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