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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시영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아름다운재단 측은 15일, "이시영이 지난 12일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라며 "이시영의 기부금은 청소년부모 및 복지시설 퇴소 경계선지능 청소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주거 지원사업에 쓰인다"라고 밝혔다.
'청소년부모'란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부·모와 청소년부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해마다 약 2만 명의 아기가 이들 가정에서 태어나지만 청소년부모는 사회의 편견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갖추고 자립을 도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경계선지능' 청소년은 IQ가 71~84 사이로 홀로 일상생활을 꾸려 가기 어려움에도 지적장애에는 해당되지 않아 돌봄이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시영의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과 '청소년복지시설 퇴소청소년 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위와 같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거 안정을 위한 보증금 및 월세 지원·자립역량강화 교육·심리정서 지원 등을 진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9년 이시영은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시청률 공약 이행으로 장애아동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하며 아름다운재단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한부모 여성 자영업자 생계비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당시 이시영의 기부는 다른 유명인과 수많은 일반인 기부자의 코로나19 기부 참여를 이끄는 등 '선한 영향력' 발휘의 좋은 본보기로 자리잡았다.
이후 이시영은 양천아동학대사망사건(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사회에 아동학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때 아름다운재단의 연계로 공익사단법인 두루에 2,000만 원을 기부해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법률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도 아동·청소년 보호와 지원에 대한 그의 꾸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이시영은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라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가치 있게 사용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나눔사업국장은 "주거환경이란 청소년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자립 의지를 찾아 나가는 중요한 요건"이라며 "이시영 기부자님의 나눔이 많은 분들로 하여금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과 '청소년복지시설 퇴소청소년 주거지원사업'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재단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목표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안전/주거/환경 영역의 3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
[사진 = 에이스팩토리]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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