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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라힘 스털링(26, 맨시티)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는 듯하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스털링을 영입하려고 한다. 다만, 현재 재정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 영입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반 시즌 동안 스털링의 활약을 지켜본 뒤 내년 여름에 완전 영입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스털링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라며 “스털링은 맨시티 내에서 입지가 좁아져서 불만이 쌓였다. 최근에는 공식석상에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시티 역시 스털링 이적에 긍정적이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고액 주급자 한 명을 처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격진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설명했다.
스털링은 'FT비즈니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다른 팀에서 출전시간을 보장해준다는 제안을 하면 그 제안을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다. 지금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때마침 바르셀로나는 공격 자원이 절실하다. 리오넬 메시가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고, 앙투안 그리즈만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1년 전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루크 데 용,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기존 멤버들이 보여준 호흡에 비해 영입생들의 활약은 지지부진하다. 게다가 우스만 뎀벨레, 안수 파티, 필리페 쿠티뉴 등은 잦은 부상이 겹쳐 풀 시즌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 레전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새 변혁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스털링 영입을 시작으로 팀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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