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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영웅이 등장 첫 회부터 유쾌한 에너지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에서 김영웅은 특유의 안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영웅이 연기하는 고세규는 아내와 함께 입주청소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자영업자. 그는 아파트 입주청소를 하던 중, 해당 아파트가 원인불명의 감염병으로 폐쇄되자 예민해진 주민들 사이에 함께 격리되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세규. 소시민 자영업자의 전형인 고세규는 미스터리한 아르바이트생 앤드류(이주승)의 당돌한 한 마디에 투덜거리다가도 경찰 앞에서는 진땀을 빼며 “어떻게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냐”며 사정했다. 도리어 알바생의 눈치를 보는 세규의 소심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갑을 대하는 세규의 짠내 나는 모습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장면으로 완성됐다.
소시민들이 쉽사리 만날 법 한 상황에 놓인 고세규를 김영웅은 현실 그대로의 인물을 재현해내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걸어오면서도 느껴지는 감정선과 표정, 어조, 목소리 톤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연기, 흔들리는 동공까지 표현한 디테일함에 “역시 김영웅!”이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김영웅은 전작 tvN ‘빈센조’를 통해 안방극장의 대표적 신스틸러로 부상한 배우. ‘빈센조’ 이전 부산의 유명 부두연극단 출신 배우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매 작품마다 자신의 온도와 색깔을 온전히 드러내는 김영웅은 ‘해피니스’ 4회를 시작으로 또 한 번 ‘미친 존재감’의 정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해피니스’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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