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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최영재가 아랍 왕족이 제안한 단독 경호를 거절한 적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최영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영재는 아랍 왕족의 단독 경호 제의를 거절한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저한테 백지수표를 제안했다. 받고 싶은 만큼 적으라고 했다. 너무 좋은 제안이었고 루트도 좋았다. 한두 달 정도였는데 거의 1년 연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방송이 좀 많이 들어와서… 제가 방송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일들이 있어서 놓칠 수가 없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저도 넷플릭스 미국 편에 섭외가 한 번 왔었다. 한 달을 비워야 한다고 해서 안 했다. 여기 있는 일을 해야 했다.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않았다"며 최영재의 말에 공감했다.
최영재는 "단독 경호를 하면 개인적으로 돈을 많이 받을 수 있겠지만, 제가 방송에 나가서 군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경호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다. 방송을 해야만 알 수 있으니까"라며 "그래서 아끼는 후배한테 자리를 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 최영재 인스타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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