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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영국 빅 클럽들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벌써부터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의 걱정에 빠졌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미러'는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고 조타와 함께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맨체스터 시티도 마찬가지"라며 "황희찬을 여러 차례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울트라 월드 사커'는 15일(한국시각)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소속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평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듯하다"며 "황희찬이 리버풀로 이적한다면 미나미노와 잘츠브루크 시절 이후 다시 동료가 되지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희찬은 임대 선수로 울버햄튼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황희찬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의 올 시즌 총 득점은 11점으로, 황희찬이 절반에 가까운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울트라 월드 사커는 "황희찬이 RB라이프치히에서는 29경기에서 3골 4어시스트, 분데스리가에서는 20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독일에서는 빛나지 않았지만, EPL에서는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울버햄튼은 내년 1월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 "황희찬은 현재 빅 클럽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과 맨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희찬은 공격수뿐만이 아닌 윙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고, 퍼포먼스가 큰 이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을 향한 리버풀, 맨시티의 관심에 일본 언론은 벌써부터 걱정에 빠졌다. 바로 미나미노와 경쟁 때문. 매체는 "미나미노는 올해 겨울 방출을 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출장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높게 평가하는 것이 틀림 없다"며 "올 겨울 라이벌이 리버풀로 이적할지, 어떨지, 황희찬의 동향이 관심거리"라고 경계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좌), 리버풀 미나미노 타쿠미.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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