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고상호가 뮤지컬 '아가사' (연출 김지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상호는 극 중 아가사(임강희 백은혜 이정화)가 작품을 완성하도록 돕는 인물이자 매혹적이고 미스터리한 로이 역을 맡았으며, 지난 1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된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약 3개월 가량 이어진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는 촘촘한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치명적인 옴므파탈 로이를 완성했다. 고상호는 올해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송중기의 곁에서 조력과 배신을 넘나드는 반전의 명수 정인국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 시켰는데, '아가사'에서도 마지막 공연까지 범접불가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작품 전체를 쥐락펴락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고상호는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를 통해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 마지막 공연까지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오랜만에 참여한 뮤지컬 작품이라 무대 위에 있던 모든 순간들이 더 애틋하고 소중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이번 작품을 함께한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매 공연마다 객석에서 함께해주신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저도 '아가사'를 미궁 속이 아닌 제 마음 한 켠에 잘 보내주고 앞으로 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가사'를 끝마친 고상호는 차기작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 = 나인스토리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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