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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톤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친정팀 레인저스 핵심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제라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역 은퇴 후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 감독을 거쳐 레인저스에 몸 담았던 제라드는 EPL 감독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영국 ‘90min’은 14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 신임 감독 제라드가 친정팀 레인저스 소속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한다. 제라드는 1월에 영입할 선수 리스트를 작성해 구단에 전달했다. 이 선수들은 레인저스 베스트 일레븐의 절반에 해당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가장 최우선 목표는 측면 수비수 네이선 패터슨(20)과 미드필더 글렌 카마라(26)다. 패터슨은 아스톤 빌라뿐만 아니라 유럽 빅클럽들이 지켜보는 선수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패터슨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2명 외에도 라이언 켄트, 보르나 바리시치가 영입 타깃이다.
이 매체는 “패터슨과 카마라를 동시에 영입하려면 3,000만 파운드(약 474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제라드는 아스톤 빌라에 둘 모두 1월에 영입하고 싶다고 요구했다”라고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했다.
선수들의 이적 의지도 강하다. 이 매체는 “패터슨과 카마라는 레인저스 시절부터 제라드 감독을 잘 따랐다. 따라서 제라드 감독과 다시 만나는 걸 누구보다 반길 것”이라며 제라드의 ‘인맥축구’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진 = 아스톤 빌라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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