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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가비(17)가 바르셀로나와 장기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가비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2004년생 미드필더다. 2021년 초에 바르셀로나 B팀으로 올라오더니 곧바로 1군팀으로 콜업됐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도 고루 거치며 올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가비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모두 핵심 선수로 여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가비는 이번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0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에 나섰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제2의 사비 에르난데스, 제2의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등장했다”라며 가비를 높이 평가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가비를 처음 만난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는 “내가 17살 때는 1군 선수들이랑 같이 훈련하기도 벅찼다. 그런데 가비는 마치 32살처럼 여유롭게 플레이하더라”라며 신기하게 바라봤다. 또한 그는 “가비에게 어디에 사냐고 물었더니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라고 대답했다”라는 일화도 들려줬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사비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앉혔다. 사비는 친정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자마자 가비 붙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조만간 가비와 5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라면서 가비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을 점쳤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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