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흐름이 좋지 않았다"
두산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2차전 맞대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두산은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됐다.
참 안풀리는 경기였다. 믿었던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4⅓이닝 동안 투구수 65구,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안타 1타점으로 분투했지만, 네 개의 병살타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2패를 했다.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다. 3차전부터는 또 해야 한다.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잡혔던 것이 아쉽다"
최원준의 교체가 늦은 이유
"오늘 홍건희와 이현승의 투입은 흐름이 좋지 않아서 쓰지 않으려고 했다. 이승진 쪽으로 쓰려고 했는데, 뒤 쪽에 선수들의 몸이 늦게 풀렸다. 내가 준비를 늦게 시켰다. 상황이 되면 홍건희가 유한준 때 들어갔어야 했다. 경기를 보니 흐름이 아닌 것 같았다."
타격 컨디션은 어떻게 보나
"(정)수빈이가 빠져있다. 페르난데스는 잘 쳐준다. 안 맞는 선수는 맞지 않고, 잘 맞는 선수는 잘 맞는다. 어제도 오늘도 초반에 찬스에서 연결이 잘 안되는 것 같다. 흐름이 끊기고 상대 쪽으로 넘겨주면서 실점을 하게 됐다"
정수빈 3차전 투입은
"연습하는 것을 봐야 할 것 같다"
3일 휴식의 여파
"그건 아닌 것 같다"
3차전 선발은
"아리엘 미란다가 나간다"
내일 훈련은 진행하나
"모르겠다. 나는 쉰다. 양석환은 훈련 해라고 할까(웃음). 김인태를 보면 안타가 안 나와도 타이밍과 자세를 보면 칠 것 같을 때와 쫓길 때가 있는데 감이 좋지 않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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