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10승에 선착하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서울 SK 나이츠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9-83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10승4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2연패하며 8승6패.
SK는 최근 KGC, 삼성에 연패하며 좋은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자밀 워니의 수비활동량 둔화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움직임이 헐거워진 모습이 있었다. 여기에 최준용과 워니의 2대2가 조금씩 제어됐고, 야투 난조까지 겹치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13일 DB를 잡으면서 3연패 위기서 벗어나더니 이날 난적 오리온을 잡았다. 사실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1쿼터에 25-13으로 압도하며 대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2쿼터 이후 맹추격을 당하며 접전을 치러야 했다.
그래도 SK는 고비마다 워니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27점, 야투성공률 63%였다. 최근 주춤했던 김선형도 18점을 올렸고, 허일영과 안영준도 12점과 10점씩 보탰다. 오리온이 16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SK가 주특기 속공으로 흐름을 유지한 게 결정적이었다.
오리온은 올 시즌 SK와 KT에 1~2라운드 모두 패하며 강팀에 약한 면모다. 포워드진이 약한 오리온은 장신포워드가 즐비한 SK와 KT와의 2~4번 매치업서 전반적으로 밀린다. 오리온도 올 시즌 스리가드를 활용한 속공이 좋지만, SK만큼은 아니다. 때문에 매치업 상성상 어려운 승부이긴 했다. 그럼에도 너무 많은 턴오버는 옥에 티였다. 부상을 털어낸 머피 할로웨이가 15점으로 분전했다.
[워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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